NSW 주 최대 온라인 소비 지역은 ‘리버풀’

호주인들의 쇼핑 형태가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가고 있다. NSW 주의 경우 대형 쇼핑센터가 많지 않은 리버풀(Liverpool)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호주인들의 쇼핑 형태가 매장 방문을 선호하는 가운데 지역별로 온라인 쇼핑이 늘어가고 있다. NSW 주의 경우 대형 쇼핑센터가 많지 않은 리버풀(Liverpool)의 경우 온라인 쇼핑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출퇴근길 오가며 스마트폰으로 온라인 쇼핑 즐겨

NSW 주의 온라인 쇼핑이 점차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 중에서도 온라인을 통한 소비가 가장 많은 지역은 시드니 남서부 ‘리버풀’(Liverpool)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 우체국(Australia Post)은 최근 호주 전자상거래 행태 분석 자료를 발표하고 이같이 전했다. 인터넷 쇼핑몰인 ‘호주 이베이’(eBay Australia) 또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한 한 조사를 통해 NSW 주에서 온라인 쇼핑이 가장 활발한 지역에 대해 ‘리버풀’이라고 밝혔다.

시드니 도심 CBD(Central Business District)에서 남서부 방향으로 약 32km 거리에 있는 리버풀은 약 140개의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2만4천명 이상의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suburb)이다.

호주 우체국의 전자상거래 및 국제 담당 총괄 매니저인 벤 프렌지(Ben Franzi)씨는 온라인 시장 성장 배경으로 세 가지 요인을 꼽았다. “저렴한 가격, 제품의 다양성, 편리함”이라는 것. 매장운영 비용이 없기에 가격이 저렴하고 매장 진열에도 제한이 없어 보다 다양한 상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다는 것이다. 그는 “이런 이유로, 대형 쇼핑센터가 많지 않은 리버풀 지역민들이 온라인 쇼핑에 더 의존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젊은 부부들은 웨스턴 시드니에 주거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들은 인터넷 쇼핑에 익숙하기에 이 지역에서 온라인 소비 활동이 활발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 이베이’ 메간 잉글리쉬(Megan English)씨는 리버풀과 캠벨타운에서 온라인 소비가 활발한 요인으로 “긴 출퇴근 시간”을 들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며 보내는 긴 이동시간에 휴대폰으로 온라인 쇼핑을 한다”는 것이다.

그녀는 이어 “교통비 지출이 높고 출퇴근 시간을 많이 소비하는 시드니 서부 거주 주민들이 특히 더 저렴하게 필요 물품을 구매해 경비를 아끼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아직까지 매장을 직접 방문하는 오프라인 쇼핑이 보편적이지만, 전자상거래는 그 나름의 매력으로 계속해서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세계적인 온라인 쇼핑 웹사이트인 ‘이베이’는 지난 12일(월), 한 해 중 가장 바쁜 날을 보냈다. 자체적으로 진행하는 할인행사를 앞두고 ‘이베이’는 ‘매 3초마다 한 개의 보석이 판매’될 것이며 스타워즈(Star Wars) 관련 제품은 매 33초마다, 스마트 워치는 50초에 한 개씩 나갈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실제로 이날 하루 약 270만 명의 접속자가 방문했고 1억1천300만개의 상품이 검색된 것으로 추산됐다.

호주 우체국 분석에 따르면 올해 호주 국내 온라인 쇼핑은 작년대비 15.9%가 성장했다. 이 중에서도 NSW 주는 18.5%가 늘어나 가장 큰 성장을 보였으며, 빅토리아 주는 지난해 동기대비 16.7%가 늘어났다.

도시별로는 1~6월 사이 주요 도시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구매가 생겨났고, 상품별로는 대부분이 패션과 미디어 관련 품목이었다. 반면 교외지역은 건강 및 뷰티, 가정용품이나 가전제품이 가장 인기 있는 제품들이었다.

한편 호주인들의 온라인 소비 금액은 평균 70달러로 분석된다. ‘2016 NAB 온라인 소매업 판매 지수’(2016 NAB Online Retail Sales Index)에 따르면 온라인 웹사이트의 쇼핑백에 담겨진 평균 금액은 약 70달러로, 이는 호주 젊은 가정 온라인 구매력을 반영한다.

조사에 따르면 리버풀에 이어 고스포드(Gosford)와 버큼힐스(Baulkham Hills)도 온라인 구매력이 높은 지역 반열에 올랐으며, 리버풀에서 차로 28분 거리에 있는 캠벨타운(Campbelltown)도 NSW 주 내에서는 상위권을 차지했다.

호주 전역에서 리버풀보다 온라인 소비가 활발한 지역은 빅토리아 주의 웨리비(Werribee), 퀸슬랜드 주 투움바(Toowoomba), 빅토리아 주 트루가니나(Truganina)였다.

■ 제품군별 온라인 구매 성장률

(2015년 이후, 단위 %)

-백화점 및 쇼핑센터 : 6.7%

-건강 및 뷰티 : 11.5%

-패션 : 15%

-가정용품 및 전자기기 :

-미디어 : 22%

Source: Australia Post

김진연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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